네이버·카카오·더존비즈온, 디지털 뉴딜에 준비된 회사-SK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라인웍스 등 주목해야
카카오도 9월 카카오워크 출시
  • 등록 2020-07-15 오전 8:19:28

    수정 2020-07-15 오전 8:19:28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SK증권은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더존비즈온(012510)과 관련 디지털 뉴딜에 이미 준비된 사업자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14일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을 발표하며 2025년까지 총 사업비 160조원 중 디지털 뉴딜에 58조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데이터 댐’으로 대표되는 ICT 인프라 구축과 데이터 경제 촉진 등을 제시했다.

데이터 댐은 데이터 수집, 가공은 물론 교육, 의료, 국방, 콘텐츠, 제조업, 농수산업 및 SOC 등 모든 연관 분야에 새로운 비즈니스와 산업을 구축하는 개념이다. 그 밖에 데이터-네트워크-AI 생태계 강화, 교육 인프라 디지털 전환, 비대면 산업 육성, SOC 디지털화 등을 제시했다.

조용선 SK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디지털 뉴딜에 준비된 사업자로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을 꼽았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은 네이버와 계열사들의 IT 인프라를 지원하는 자회사이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공기관 서비스에 특화돼 있고 이미 한국은행,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코레일, SK텔레콤, 엔씨소프트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조 연구원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현재 16개 카테고리에서 150개 이상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스펙트럼은 해외 벤더사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디지털 뉴딜에 힘입어 ‘후발주자’의 약점을 일정 부분 상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능형 정부’ 과제 하에서 공공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센터로 이전하고 국회, 중앙도서관 소장 학술지 및 도서 등을 디지털화하는 프로젝트와 직접 연계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의 라인 웍스도 주목할 만 하다. 조 연구원은 “라인 웍스는 화상회의, 화면 공유 기능, 메시지, 파일 공유, 일정 관리, 게시판 등 업무 협업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모든 업무 데이터는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이 가능하고 기업별 혹은 기관별 커스터마이징 환경에 맞춰 보안 설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원본 데이터도 최대 10년간 보관, 검색이 가능하다.

업무용 메신저 플랫폼으로 카카오 워크도 9월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톡과 닮아 있지만 기업 환경에 필요한 관리 기능,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직도, 전자결재, 회사 주요 시스템과 연동해 모바일로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더존비즈온은 ERP, 그룹웨어, 정보보호, 전자세금계산서 등 기업 정보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2011년 더존ICT그룹 강촌캠퍼스에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D-클라우드 센터’를 구축했다.

더존비즈온의 ICT 솔루션 비즈니스 중 ‘그룹웨어’, ‘클라우드’, 정보보안‘ 등의 분야는 기업 뿐 아니라 공공기관, 비영리법인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 디지털 뉴딜과 맞닿아 새로운 공공 영역의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조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은 작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AI 신용정보 제공 서비스를 출시하는 한편, ’필리핀 전자정부 구축사업‘을 맡아 국내외 공공서비스의 디지털라이제이션에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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