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 KB증권 연구원은 8일 “래몽래인과 이미지나인컴즈 등 파트너사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지식재산권(IP) 기획개발 단계부터 제작까지 모든 밸류체인에 참여가 가능해졌다”며 “올해 드라마와 영화, 예능, 전시광고 등 약 30여편의 콘텐츠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미디어 콘텐츠 전문 업체로 CG, VFX(Visual effects) 기술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8년 12월 기술 특례로 상장했다. 자회사 이미지나인컴즈는 작년 12월 콘텐츠제작사 ‘메리크리스마스’를 인수했다. 메리크리스마스는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승리호’를 개봉했다.
이 연구원은 “강점은 게임 엔진을 활용한 프리비즈 제작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라며 “향후 메타버스 생태계 등 영화나 드라마 외의 영역에서 확장성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4% 증가한 1101억원, 영업이익은 70.9% 줄어든 1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사업 확장으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영화 개봉 일정 지연, 자회사 인수에 따른 무형자산상각비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