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배터리 분쟁 극적 합의에 SK이노베이션·우선주 강세

  • 등록 2021-04-12 오전 9:17:18

    수정 2021-04-12 오전 9:17:18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분쟁 합의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전거래일 대비 3만3000원(13.87%) 오른 27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SK이노베이션우(096775)도 17.51% 상승 중이다. LG화학(051910)도 2.59% 상승 중이다.

불확실성이 제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과 관련한 미국 행정부의 거부권 행사 시한을 하루 앞둔 10일(미국 현지시간) 전격 합의에 성공했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가 합의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이 조지아주 공장 건설 등 미국에서 배터리 사업을 계속 영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소송 합의는 한국 배터리 산업에 긍정적”이라면서 “△이번 합의를 통해 배터리 증설과 사업확장에 더욱 집중할 수 있고, △ 장기간의 소송 불확실성 종료를 통한 전기차(EV) 배터리 수주 확대가 가능하며, △소송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합의금은 2조원으로 알려졌다. 백 연구원은 합의금 지급으로 SK이노베이션의 재무구조 악화를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2021~2022년 예상 EBITDA는 각각 2조6000억원, 3조9000억원 수준이다. 또한 2021년 SK IET (2차전지 분리막 전문 자회사) 기업공개(IPO) 및 자회사 SK루브리컨츠 등의 지분매각 등을 통해 2조원 내외의 현금유입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백 연구원은 “2019년 4월 이후 ITC 영업비밀 침해 소송 및 특허권 침해 소송 등으로 자동차OEM 기업들의 한국 배터리기업들에 대한 우려는 컸으나 이번 소송 합의를 통해 기존 소송 일괄 취소 및 향후 10년간 소송에 대한 우려도 불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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