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혐한' 취재 나선 김구라, '열 뻗쳐' 인터뷰 중단

  • 등록 2019-09-16 오전 9:01:23

    수정 2019-09-16 오전 9:01:23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김구라가 혐한 발언을 하는 대표적인 일본인 3인을 취재하기 위해 일본으로 갔지만 인터뷰는 이뤄지지 않았다.

15일 밤 방송된 JTBC ‘구독TV, 막 나가는 뉴스쇼’에서 김구라는 꾸준한 혐한 방송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일본 DHC-텔레비전을 찾아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앞서 이 방송 출연자들은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된 것” “강제징용 노동자들을 어떻게 대해줬는지에 대한 기록을 보면 한국인과 일본인이 완전히 같았다” “일본 불매운동 상관없다. 한국은 어차피 금방 식는다” 등의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이어 김구라는 ‘혐한 3인방’ 다케다 쓰네야스, 하쿠타 나오키, 사쿠라이 요시코를 찾아나섰다. 그러나 다케다 쓰네야스 연구재단에서는 비서에게 “일정이 다 차 있어 만날 수 없다”는 말을 전해들었다. 김구라는 “1분만이라도 시간을 내줄 수 있는지 물어봐달라”라고 다시 요청했지만, “안된다”고 재차 거절당했다.

또 다른 ‘혐한’ 소설가 하쿠타 나오키와 사쿠라이 요시코가 개인 방송을 한다는 곳으로 찾아갔으나, 인터뷰를 요청하자 그들은 도망치듯 자리를 떠났다.

이후 김구라와 제작진은 일본 시민들의 ‘혐한’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이중 아베 총리 관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시위자는 “한반도를 식민 지배했다는 것은 거짓이다. (일본은) 통일국가를 만드려고 했다”, “한국인의 사고방식을 틀렸다. 일본이 가해자, 한국이 피해자라는 구도가 틀렸다. 일본은 한국을 수탈하러 간 것이 아니라 철도, 댐, 병원, 학교 등을 지어줬다” 등의 발언을 했다.

급기야 김구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진 분들이 참 많다”고 분노하며 인터뷰를 중단했다.

한편 방송에서 인터뷰에 응한 일본의 20대 청년들은 “한국이 싫지 않다. 한국 음식도 좋아한다” “젊은 세대는 아마도 한국을 다 좋아할 거다. 가수, 한국 아이돌도 좋아한다”, “솔직히 한국과 일본이 왜 싸우는지 모른다”라고 답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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