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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의 이 사건 수사본부는 브리핑을 열고 “8차 사건의 진범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의미 있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춘재는 사건 현장에 가지 않았다면 알 수 없는 피해자의 집 위치와 방 안의 침대, 책상 위치까지 정확하게 그림으로 그려가며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과거 윤모 씨를 범인으로 특정한 경찰 수사가 잘못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춘재 자백의 신빙성을 검증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윤 씨는 재판에 넘겨져 무기징역을 확정받아 복역하던 중 감형받아 수감 20년 만인 2009년 가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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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씨는 당시 경찰 고문으로 허위 자백을 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당시 수사관들은 윤 씨를 범인으로 지목한 국과수 분석 결과를 믿었고 조사 반나절 만에 자백을 받아 고문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