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아무리 배달이 급해도…가족 덮칠 뻔해놓고 '쌩'

  • 등록 2022-06-19 오후 2:27:55

    수정 2022-06-19 오후 2:27:55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횡단보도를 건너던 가족이 신호를 무시하고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오토바이에 치일 뻔한 아찔한 순간이 공개되며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6일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배달오토바이의 살인미수사건’이라는 제목으로 한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유튜브 ‘한문철TV’ 캡처)
해당 영상에는 지난 6일 밤 11시쯤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한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상황이 담겼다. 블랙박스 영상을 제보한 A씨는 “행복한 한 가족이 파괴될 뻔했다”고 적었다.

영상에 따르면 횡단보도 보행신호가 녹색불로 바뀌자 운전자 A씨가 몰던 차량과 오른쪽 2차로에 있던 버스가 멈춰 섰다.

잠시 후 버스에 가린 사각지대에서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아이의 손을 잡은 남녀가 횡단보도를 건너기 시작했다. 가족으로 보이는 이들이 몇 발짝 떼던 순간, A씨 차량과 버스 사이로 오토바이 한 대가 불쑥 나타났다.

신호를 무시한 이 오토바이는 속도를 줄이지 않은 상태로 횡단보도를 가로질렀고, 갑자기 튀어나온 오토바이에 놀란 가족은 급히 걸음을 멈추고 아이를 뒤로 끌어당겼다.

일가족을 덮칠 뻔한 위험천만한 순간이었다. 해당 오토바이는 잠시 속도를 줄이는 듯하더니 어떠한 사과 표시도 없이 그대로 ‘쌩’하고 도로를 질주했다.

(영상=유튜브 ‘한문철TV’ 캡처)
이를 제보한 A씨는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일으켰으면 하는 마음으로 올린다”며 “행복한 한 가족이 파괴될 상황이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제보 이유를 밝혔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도 “오토바이 운전자분들 진짜 조심해야 한다”며 “빨간 불에 차량 사이로 지나가면 (보행자가) 보이지 않는다. (녹색 불이니) 보행자가 분명히 건너올 수 있다. 거기를 지나가면 어떻게 하나. 시야 확보가 안 된 상태에서 가면 큰일 난다”고 지적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오토바이, 킥보드 관련 규제가 좀 강화됐으면” “나중에 진짜 사람 죽일 것 같다” “난폭 운전으로 처벌받아야 할 듯” “오토바이도 번호판을 크게 앞뒤로 다 달아야 한다”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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