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장신구, 김건희 여사에 '감히' 못물어보는 것"

박지원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 오마이뉴스 인터뷰
"장신구 대통령실 해명, 비서관들이 감히 못 물어보는 것"
김건희 여사 직접 해명·사과 주장
"표절 논문 더 얘기하면 대통령 부인 채신 없어져"
"김건희 여사가 풀어야, 학위도 반납하고 사과하면 돼"
  • 등록 2022-09-10 오후 5:10:29

    수정 2022-09-10 오후 6:47:43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대통령실 비서관들이 감히 김건희 여사에게 질문을 못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 6월 NATO 정상회의 동행 당시 김 여사가 착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티파니 ‘아이백스 브로치’. 실품은 2600만원이 넘는 고가품이다.
박 전 원장은 9일 저녁 공개된 오마이뉴스 유튜브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문제, 장신구 해명 문제 등을 거론하며 김 여사가 직접 사과하고 해명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김 여사 논문 표절 문제에 대해서는 “정치란 게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그러한 논문 까발려봐야 대통령 부인으로서 채신 없어지는 것”이라며 김 여사가 논문을 철회하고 대국민 사과를 할 것을 제안했다.

박 전 원장은 “대통령 부인이 저런 논문을 썼다는 것은 채신머리 없는 것”이라며 “해결의 길은 김건희 여사가 풀어야 한다. 논문 표절이고 잘못썼다, 학위 반납해버리고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마이뉴스 유튜브 캡처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박 전 원장은 김 여사의 고가 장신구 해명 문제를 두고는 대통령실 내부의 분위기를 짐작하기도 했다.

그는 “(보석 출처를 두고) 대통령실 해명이 달라지더라”며 “내 감이다. 저 비서관들이 김건희 여사에게 감히 물어보지 못하는구나, 물어봐서 했으면 답이 나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여사는 6월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동행 당시 6000여만원짜리 목걸이, 2600만원짜리 브로치 등 고가의 장신구를 착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공직자 재산신고에 해당 물품 들이 누락돼 야당이 이에 대해 질의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 장신구가 일부는 구입, 일부는 국내 지인으로부터 빌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무상 대여라면 그 또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정확한 출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 전 원장은 “아직도 답이 안나왔다”며 고가 사치품 착용을 두고 해명이 혼란스러웠던 대통령실 대응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출하며 이 문제 역시 김 여사가 직접 정리하고 문제가 있으면 사과하는 것이 가장 빠른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대통령 내외분의 멘탈이 조금만 열렸으면 좋겠다”는 기대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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