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는 4일 저녁 황씨가 이날 경기도 한 대학병원에서 체포되는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환자복 바지 차림에 검정색 점퍼를 입은 황씨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경찰 2명에게 이끌려 병원을 이동한다. 경찰은 보강수사까지 거쳐 체포영장을 다시 발부받아 이날 황씨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황씨는 차량 이동 중 옷을 갈아입은 듯 수원 경기남부경찰청에 도착해 내릴 때는 평상복 차림으로 바뀐 모습이었다.
현재 경찰은 황씨에게 모발과 소변 임의 제출을 요청했으나 황씨가 거부해 마약 검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경찰이 신청한 황씨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역시 검찰이 모두 반려해 강제수사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5일 황씨가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이르면 오늘 중 황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