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로 헷갈려서"‥한국 선박, NLL 이북 넘었다가 바로 복귀(종합)

17일 오후 1시 연평도 인근서 NLL 월선
10분간 NLL 이북 머물러…北 특이 동향 없어
선장 없이 외국인 선원 3명만 승선
합참 "월선 경위 전반 조사 중"
  • 등록 2020-10-17 오후 5:22:28

    수정 2020-10-17 오후 5:27:57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17일 오후, 서해상에서 우리 선박 1척이 항로 착오로 인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었다가 복귀했다.

지난달 27일 이른 아침 북측 등산곶이 보이는 연평도 앞바다에서 해병대원들이 해상 정찰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와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인근 우도에서 북서방 11.4㎞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우리나라 4.59t 운반선 1척이 NLL 이북으로 잠시 넘어갔다.

당시 해군이 해당 선박이 NLL 이북으로 넘어간 것을 발견해 해경 측에 알렸으며 선박은 즉시 우리 해역으로 복귀했다.

이 선박이 NLL 북측에 머문 시간은 10분 안팎이었으며, 당시 북한군에서 특이 동향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박에는 베트남 선원 2명과 중국인 선원 1명이 승선해 있었으며 선장은 따로 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합참은 관계기관과 공조해 당시 월선 경위 등 전반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결과가 나오면 추가로 설명할 예정이다.

해경도 외국인 선원들이 항로 착오로 인해 NLL 이북으로 잠시 넘어간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전달받은 바에 따르면, 선장이 외부에서 모니터링하던 중 선박 항로 방향이 이상하니까 선원들에게 연락을 취해 바로 우리 해역으로 넘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선박은 NLL 이북을 넘어간 즉시 바로 복귀해 해당 해역에 머무른 시간은 아주 짧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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