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채권전망] 최바라기 시장, 커브등락만

  • 등록 2014-09-20 오후 2:25:41

    수정 2014-09-20 오후 2:25:41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이번주(22일~26일) 보합권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장기물쪽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커브만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채권시장이 최경환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만 바라보는 형국이다. 입만 열면 금리인하 압력성 발언을 쏟아내니 그럴 수밖에 없겠다.

지난주도 최 부총리가 외신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우리 기준금리 수준을 선진국과 비교했다. 당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국회 포럼에서 금리인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에 구조조정을 주문한 것은 안중에도 없었다. 지난주말에도 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최 부총리가 어떤 발언을 내놓을까 하는 기대감에 크게 밀리지 않는 장을 연출했다.

그의 오랄 리스크는 이번주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번주 최 부총리 공식일정을 보면 23일 국무회의와 국회 기재위에 참석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24일에는 경제관계장관회의도 개최한다.

다만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한명의 소수의견이 있었다곤 하나 20bp 인하 주창자인 정해방 위원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달초 공개된 지난달 금통위 의사록에서 보듯 대부분의 금통위원들이 가계부채, 기업구조조정 지연 등 우려를 쏟아냈다는 점에서 지금의 소수의견 한명의 무게감은 지난 7월과는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레벨부담감도 만만치 않다. 단기쪽 금리가 역대최저치 수준인데다 국고3년물은 기준금리 대비 12.0bp 차에 불과하다. 10-3년 스프레드는 65.7bp를 기록중이다. 16일엔 68.0bp까지 벌어지며 4월3일 68.0bp 이후 5개월만 최대치를 보인바 있다.

*10년선물 주봉차트
기술적으로도 횡보장을 예상해볼수 있겠다.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최근 주봉차트가 2011년 데자뷰다. 60주 이평선의 20주 이평선 돌파도 유사하다. 2011년 흐름을 이어간다면 당분간 횡보세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 포지션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다. 최근 외인 3년선물 포지션 추이를 보면 달러-원 흐름과도 유사한 움직임을 보여왔다. 외인의 3년선물 누적순매수포지션 추정치는 11만6365계약을 보이는 중이다. 지난 18일에는 11만6694계약까지 늘어 5월28일 11만8656계약 이후 4개월만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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