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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4일 베트남 국빈방문을 마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용기편으로 아부다비 황실공항에 도착했다. 취임 이후 첫 중동국가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UAE 방문을 통해 중동 지역에 전략적 교두보를 마련하고 우리 외교 노선의 다변화를 상징하는 중심축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실제 UAE는 바라카 원전 사업뿐만 아니라 국방, 보건의료,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분야에서 굵직한 협력 사안들이 적지 않다.
문 대통령은 UAE 방문 첫 일정으로 국부로 추앙받는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UAE 초대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다.
이후 문 대통령은 UAE 수도인 아부다비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한국 문화행사에 참석한다. UAE 방문 마지막날인 27일에는 아크부대를 방문한 뒤 두바이를 방문해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를 면담할 예정이다. 이 자리는 한국과 UAE간 실질적인 협력 확대를 중점적으로 모색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