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18번 확진자 발생…“광진구 거주 직장동료로부터 감염”

  • 등록 2020-05-23 오후 4:57:52

    수정 2020-05-23 오후 4:57:52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서울 중랑구 내에서 18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왼쪽 세 번째)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3일 중랑구청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23일 중랑구 거주 18번 확진자(중화2동, 49세, 여)가 발생했다”며 “18번 확진자는 지난 21일 직장동료(광진구 13번 확진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다음 날 중랑구 선별 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랑구청은 “ 확진자의 동거 가족은 즉시 자가격리 조치 및 감염여부를 검사하고 있다”며 “확진자의 거주지 및 이용한 동선에 대해 방역 소독을 실시했고, 역학조사로 확인된 타구 이동 경로에 대해서는 해당 구청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학조사 결과에 따른 중랑구 18번 확진자의 동선을 함께 공개했다. 확진자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남편 차량으로 타구를 방문해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중랑구청에 따르면 18번 확진자는 구내 이동 동선 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오후 6시 기준 중랑구 내에는 17명의 확진자(15명 완치)가 발생했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20명대를 유지하면서 지속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일 30명대까지 늘어났다가 하루만에 10명대로 줄었던 신규 확진자 수는 22일 다시 20명대로 늘어난 데 이어 23일에도 20명을 넘었다.

2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의 경우 일반적인 바이러스와 달리 왕성한 전파가 계속 일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일반적인 바이러스의 전파의 경우 좀 더 긴 시간의 넓은 지역에 해당되는 얘기”라며 “(코로나19는) 한 클러스터에서 보게 되면 현재 왕성한 전파가 계속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몇 차, 몇 차’라는 숫자가 중요하다기보다는 저희로서는 관련된 모든 전파 가능성이 있는 접촉자를 다 파악하고, 한시라도 빨리 전파연결고리를 끊어나가는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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