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13일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IOC에서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장 위원은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논의하기 위해 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을 방문하고 평양으로 귀국하기 위해 경유한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한국이 제안한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논의 중인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장 위원은 지난 6일 평양에서 출발해 베이징을 거쳐 8일(현지시간) 스위스에 도착했다. 그는 10일 IOC 본부를 방문하고 11일 바흐 위원장과 면담하는 등 IOC 방문 일정을 소화한 뒤 이날 북한으로 귀국했다. IOC는 오는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대한체육회, 북한 올림픽위원회 등 관계자가 만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북한 참가 종목과 선수단 규모, 국가·국기 사용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