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권 시장이)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었으나 할 일은 해야 하는 게 공직자”라며 “은행 사정 다 봐주고 구청장 의견 다 들어주는 게 지금 중요한 게 아니다. 중요한 건 시민의 생명이다. 생계가 무너지면 생활이, 생활이 무너지면 생명이 위태로워지는게 인간”이라고 건의했다.
김 의원은 전날 대구의 거리에서 50대 시민이 분신을 시도했던 것을 언급했다. 그는 “지나가던 분이 제지해 더 큰 불행을 막았으나 가슴을 쓸어내렸다”며 “음식점을 하던 분이었으며 종업원 월급과 월세가 밀려 당시 현장에 ‘왜 빨리 생활긴급자금을 지급하지 않나’라고 소리쳤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대구 시민에도 부탁했다. 김 의원은 “고립된 채 혼자만 고민하는 이웃이 없는지 한 번 돌아봐 달라”며 “지금까지 놀라운 시민의식을 보여주셨던 만큼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다. 나부터 정신 바짝 차리고 시장을 도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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