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황망합니다"..국정원 댓글 자료 靑반납 의혹에 `발끈`

  • 등록 2017-07-19 오전 8:39:09

    수정 2017-07-19 오전 8:39:0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국정원 댓글 사건의 중요한 증요한 증거가 청와대로 넘어갔다는 의혹에 대해 “황망합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황 전 총리는 18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2012년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저에 대한 명백한 거짓 이야기가 일부 언론과 일부 정당에서 주장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글을 남겼다.

이어 황 전 총리는 “제가 국정원 댓글 관련 자료를 어디에 상납했다느니, 그 책임자가 저라느니 하는 등의 터무니없는 주장이 바로 그것”이라며,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황 전 총리는 그러면서 “놀랍고 황망한 심정”이라며, “하도 황당해서 몇 글자 올랐다”고 덧붙였다.

제19대 대통령 취임식이 지난 5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열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황교안 국무총리와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7일 JTBC 보도를 인용해 “박근혜 정권의 정치검찰이 원세훈 국정원장 당시 작성된 ‘SNS 장악 보고서’와 ‘정치인 사찰 문건’ 등 700여건의 원본을 2014년 5월 청와대에 반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 전 총리가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며 “문건의 인수기록도 없이 권력을 사유화한 검찰 내 은폐 세력을 찾아 축출해야 한다. 누가 지휘하고 반납을 종용하고 실행했는지 밝히고 정치적·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 전 총리는 지난 5월 30일에도 페이스북에 법무부 장관 시절 세월호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언론 보도를 강력 부인하고, 잘못된 보도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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