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울고법 형사3부(조영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김 전 실장은 최후 진술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실장 “남은 소망은 늙은 아내와 식물인간으로 4년간 병석에 누워 있는 53살 된 제 아들의 손을 다시 한 번 잡아주는 것”이라며 “늙은 아내와 4년간 병석에 누워있는 아들의 손을 다시 한 번 잡아주고 못난 남편과 아비를 만나 미안하다는 말을 던지고 싶다”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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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김 전 실장은 이 사실을 주변에 전혀 알리지 않은 채 평소처럼 청와대 비서진을 이끌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보좌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대 의대를 졸업한 성원 씨는 연세대 세브란스 재활의학과에서 수련의 과정을 거쳐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에게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6년을 구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