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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위생감시국은 사망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실제로 접종했는지, 아니면 백신 후보의 효과 검증 차원에서 ‘플라시보’(가짜 약)를 투여받았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브라질 언론은 사망자가 플라시보를 투여받았으며 코로나19에 걸린 상태에서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성명을 통해 “임상 절차와 의료 기밀 문제 등으로 참가자 개인에 대해 답변할 수 없지만 우리는 필요한 모든 과정을 지켰다”며 “심각한 의학적 문제들은 모두 독립적인 안전감시위원회와 조사관들이 모니터링하고 있다. 진행 중인 연구에 대한 이들의 평가는 연구를 지속하는 데에 어떠한 우려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옥스퍼드대학도 성명을 통해 “브라질 내 사례를 신중히 평가한 결과 임상시험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없었다”며 “독립 검사와 브라질 규제당국 모두 시험을 계속할 것을 권고했다”고 했다.
브라질 보건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확보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지난 7월 말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이를 위한 특별예산도 편성했다.
보건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1억회분, 하반기에는 1억~1억6천만회분의 백신을 확보할 계획이며 백신 접종 시기는 내년 초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