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페이스북, 기능별 앱으로 분화"

  • 등록 2014-04-18 오전 10:10:24

    수정 2014-04-18 오전 10:10:24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페이스북은 단 한가지만으로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이 앞으로 여러 기능을 가진 앱으로 쪼개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커버그 CEO는 상당수가 페이스북이라는 이름을 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파란색 앱으로 상징되는 페이스북을 과감히 분화하겠다”며 “페이스북내 벤처 성격의 신규 사업팀이 이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미 2011년에 ‘페이스북 메신저’, 올초에는 ‘페이퍼’ 등 기존 모바일 페이스북과는 다른 앱을 선보였다. 지난해부터 인스타그램과 와츠앱까지 사들이며 앱 시장 강자로 떠올랐다.

이같은 ‘독립 앱’ 전략은 모바일 시장 특성과 관련돼 있다. 스마트폰 스크린과 터치의 어려움 때문에 앱 하나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저커버그도 “메신저, 뉴스 읽기 등 한 가지 기능에만 집중하는 앱이 모바일에서 더 잘 통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도 페이스북 메신저를 이용하면 페이스북 앱보다 문자를 20% 더 빠르게 송수신 할 수 있다.

NYT는 페이스북의 이런 시도가 화려하게 등장했지만 혁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실리콘밸리 업체들의 전철을 피하려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앱 개발자들이 페이스북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일할 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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