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버그는 오랜 기간 암으로 투병하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마서즈 빈야드의 집에서 숨졌다고 콜버그앤코가 밝혔다.
제롬 콜버그는 베어스턴스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 헨리 크레비스, 조지 로버츠와 함께 지난 1976년 각자의 성 이니셜을 딴 사모펀드 KKR을 설립했다.
하지만 덩치가 커지면서 콜버그는 동료와 마찰을 빚기 시작했다. 좀 더 공격적으로 회사를 인수하는 동시에 대상 기업의 소수 지분을 조용히 인수하는 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불편해진 것.
결국 1987년 KKR을 떠나 아들 제임스 콜버그와 함께 콜버그앤코를 설립했다. 중형 규모의 기업을 인수하는데 특화하면서도 KKR의 인수건에 간간이 투자하면서 KKR과의 관계를 지속했다.
1994년 콜버그앤코에서도 은퇴하고 아들인 제임스 콜버그에게 회장 자리를 물려줬다. 이후 암으로 수년간 투병하다 결국 삶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