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2원 가량 상승 출발해 1179.70원까지 오르면서 1180원을 코 앞에 둔 수준까지 뛰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세도 이어지면서 전일에 이어 원화 약세 압력도 지속하는 중이나 매도 규모 자체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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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5원 오른 1178.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76.30원)보다 1.9원 가량 오른 1178.2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179.70원까지 올랐는데 이는 작년 9월16일(1181.50원) 이후 11개월만 최고치다.
미 국채 금리는 1.2%대에서 등락하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93.14를 기록하며 전일 뉴욕증시 종가 대비 0.01포인트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800명 안팎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어 이날도 560억원 가까이를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 순매도 지속에 원화 약세 현상도 이어지고 있으나 지난주 코스피 시장에서 7조원 가량을 내다판 것에 비하면 매도 규모는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