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밤에만 쓴다고.."…洪, 류여해 폭로에 반박 "그런 적 없다"

  • 등록 2017-12-27 오전 9:15:45

    수정 2017-12-27 오전 9:15:45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자신이 여성 비하 발언을 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지난 26일 자유한국당 윤리위에서 제명당한 직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저보다 훨씬 더 막말은 홍 대표가 하고 있다. 저를 주모라고 하기도 했고 최고위원회의 안에서 여자는 조용히 앉아서 밤에만 쓴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논란이 일자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4년 정치활동을 하면서 단 한 번도 성희롱 발언을 한 일도 없고 성희롱으로 구설수에 오른 일도 없다”며 “해당행위를 하고 제명당하고 나가면서 거짓으로 일관한 사람의 거짓말을 기사로 내보내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말했다.

(사진=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그러면서 그는 “그렇다고 내가 그 사람을 상대로 진실게임을 하겠습니까”라고 반문한 후 “어이없는 짓으로 당으로부터 제명당한 사람이 하는 말을 여과없이 하는 보도 자체도 참으로 유감”이라고 언론을 탓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류 전 최고위원의 제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류 전 최고위원은 5년간 재입당이 불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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