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 방송에 소개팅 앱 등장, 소개팅 앱 인식 '달라졌네'

과거 음지로 인식되던 소개팅 앱, 소셜데이팅으로 발전
최근에는 소개팅 게임 형태로 진화하는 추세
  • 등록 2015-02-19 오후 12:56:15

    수정 2015-02-19 오후 12:56:15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설 연휴를 맞아 SBS 설특집 ‘썸남썸녀’가 방송되며 ‘채정안’ ‘나르샤 소개팅 어플’ ‘심형탁 도라에몽 팬티’ 등이 연일 주요 포털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썸남썸녀는 남녀 싱글 스타들의 ‘진정한 사랑찾기’를 주제로 출연자들이 동고동락하며 풀어가는 연애 버라이티 프로그램이다. 김정난, 채정안, 선우선, 채연, 나르샤, 한정수, 김지훈, 심형탁, 김기방 등이 출연했다.

이중 17일 1부 방송 직후 이례적으로 ‘소개팅 어플’이 실시간 검색에 순위에 올랐다. “소개팅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다”는 나르샤를 소개팅 어플에 가입시키는 장면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처럼 공중파 등장에도 거부감 없을 정도로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 과거 음지형으로 인식되던 소개팅 앱은 소셜데이팅으로의 발전을 거쳐 최근엔 이른바 ‘소개팅 게임’ 형태로 진화하는 추세다.

진화의 배경에는 스타트업 열풍이 있다. 소셜 데이팅이 꽤 규모가 있는 시장이지만 그렇다고 대기업이 나서기는 망설여지는 분야인 탓이다. 스타트업들이 소개팅 어플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시장의 긍정적인 변화가 이뤄진 것이다.

이중 주목할 제품은 윌즘의 ‘관심있어요’와 슬로그업의 ‘봄블링:그린라이트 게임’이다. 과거 모바일 게임 제작 경력이 있는 두 스타트업은 기존 소개팅 앱을 한 단계 진화시킨 ‘소개팅 게임’ 형태를 최초로 제시했다.

두 제품은 정해진 시간에 수동적으로만 쓸 수 있던 기존 소셜데이팅을 ‘소개팅 베틀넷’ 형태로 진화시켰다. 접속자들이 서로의 프로필을 보고 실시간으로 이상형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마치 소개팅 게임처럼 사용하게 만든 점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기존 소셜데이팅의 주요 약점이던 ‘유령회원’을 만날 일이 없게 만든 점이 눈에 띈다.

‘관심있어요’는 월매출 8000만 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플레이스토어 선정 ‘7월 BEST 20’ 앱에 이름을 올렸다. ‘봄블링:그린라이트 게임’은 사용자가 언제든 원하는 테마로 ‘썸게임’을 만들 수 있게 하는 등 사용자 중심으로 모델을 혁신하며 각종 정부지원과 엔젤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봄블링은 ‘칭워(卿我)’라는 이름으로 국내 최초로 중국에서도 글로벌서비스 된다.

‘관심있어요’ 앱 화면 [출처=봄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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