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무역위 재심의’에 기대감 “진실 밝혀질 것”

신종균 사장, ITC 최종판결에도 자신감 드러내
  • 등록 2012-11-21 오전 10:20:26

    수정 2012-11-21 오후 1:47:07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신종균 삼성전자(005930) IM(정보기술·모바일) 담당 사장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애플 특허 침해 관련 최종 판결이 자사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 사장은 21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ITC가 애플 관련 특허침해 예비판결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소식에 대해 “진실된 것은 언젠가 밝혀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ITC는 지난 19일 웹사이트를 통해 ‘애플이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두달전 예비판결을 “원점부터 다시 따져보겠다”며 재검토 의사를 밝혔다. ITC는 애플과 삼성전자측에 재검토에 필요한 자료를 요청할 계획이며 관련사안을 계속 지켜본 뒤 내년 1월14일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최종판정에서는 삼성전자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고 블룸버그통신도 “삼성이 미국의 무역위원회를 상대로 애플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설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ITC가 예비판결을 뒤집고 최종 판결에서는 삼성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ITC가 예비판결을 재검토하기로 한 배경에는 삼성전자측의 끈질긴 요청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 사장은 이날 ITC측에 판결을 재검토해달라고 압박을 가했느냐는 질문에 “법무팀에서 늘 해오고 있다”고 답했다. 일부에서는 ITC가 재심의 결정을 내린 이유 가운데 하나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비난 여론이 크게 작용한 점을 들고 있다. 삼성전자도 판결의 형평성 문제를 파고들며 재심의해줄 것을 끈질기게 요청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신 사장은 내년 1월로 예정된 ITC의 최종 판결이 예비 판결 내용을 뒤집을 가능성도 높게 봤다. 신 사장은 “삼성전자는 통신분야에 강하고 상대방(애플)은 이 부문이 약한데 통신특허를 사용하지 않고 (휴대폰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러한 점이 법적으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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