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세상사 잘알아…내 직관은 항상 옳다"

"나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아는 사람"
"내 발언들이 여러 측면에서 정당성을 인정받고 있다"
  • 등록 2017-03-24 오전 8:30:46

    수정 2017-03-24 오전 8:30:46

출처:WSJ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직관적인 사람”이라며 “내 선택이 바른 결정이라는게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3일(현지시간) 공개된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근거없는 주장이라는 논란이 일었던 그의 여러 발언들에 대해 언급했다. 자신의 주장이나 발언을 뒷받침할 수 있는 분명한 근거가 전혀없음에도 트럼프는 자신을 `매우 직관적인 사람` 이라고 주장하며 여러 측면에서 자신의 발언이 정당성을 인정받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 근거없고 호도하는 발언들이 나에 대한 신뢰도를 훼손시킬 수 있다는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작년 대선 기간 오바마 전 대통령이 트럼프타워에 대해 도청을 지시했다는 자신의 주장에 대해 연방수사국(FBI) 제임스 코미 국장이 공식적으로 부인했음에도 여전히 굽히지 않았다. 데빈 누네스 하원정보위원장이 트럼프 당선인 시절 트럼프 본인과 그의 인수위원회와 관련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수준에서 적어도 모니터링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리포트를 발견했다고 발언 것에 대해 트럼프는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했다. 누네스 위원장이 오바마 전 대통령이 트럼프에 대해 도청을 지시했다고는 주장하지 않았음에도 트럼프는 누네스 위원장의 발표에 “내 말이 맞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중동, 북한 문제 등 상당한 문제가 많은 외교 상황을 물려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바마 전 행정부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해서 지금의 상황까지 왔다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11월 대선과 관련해 트위터에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불법적으로 투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는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인터뷰에서 “이 사람들이 선거구 등록을 잘 못했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선거구 중복 등록 등은 투표를 두번 하지 않는 이상 `불법`이 아니라고 타임지는 꼬집었다.

트럼프는 “나는 브렉시트 투표가 통과될 것을 예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테러가 나기 전에 브뤼셀을 `불쾌한 곳`으로 묘사했었다. 트럼프는 “나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아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한 20분 가량 이어진 전화 인터뷰 가운데 “내가 그렇게 못하고 있을수는 없다. 왜냐면 나는 대통령이고 당신은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