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직관적인 사람”이라며 “내 선택이 바른 결정이라는게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3일(현지시간) 공개된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근거없는 주장이라는 논란이 일었던 그의 여러 발언들에 대해 언급했다. 자신의 주장이나 발언을 뒷받침할 수 있는 분명한 근거가 전혀없음에도 트럼프는 자신을 `매우 직관적인 사람` 이라고 주장하며 여러 측면에서 자신의 발언이 정당성을 인정받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 근거없고 호도하는 발언들이 나에 대한 신뢰도를 훼손시킬 수 있다는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중동, 북한 문제 등 상당한 문제가 많은 외교 상황을 물려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바마 전 행정부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해서 지금의 상황까지 왔다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11월 대선과 관련해 트위터에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불법적으로 투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는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인터뷰에서 “이 사람들이 선거구 등록을 잘 못했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선거구 중복 등록 등은 투표를 두번 하지 않는 이상 `불법`이 아니라고 타임지는 꼬집었다.
트럼프는 또한 20분 가량 이어진 전화 인터뷰 가운데 “내가 그렇게 못하고 있을수는 없다. 왜냐면 나는 대통령이고 당신은 아니니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