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치매환자 가족 ‘치캉스’ 연다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가 오는 24일 중원구 금상로 134(상대원1동) 중원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치캉스’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치캉스는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에게도 여름휴가(vacance)를 줘 간병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 수 있게 하자는 의미로 붙여진 행사명이다.

사전 신청하는 성남지역 치매환자 30가족, 최대 90명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동반하는 치매환자 노인 치매안심센터 쉼터에서 인지 활동 프로그램을 별도 진행해 직원들이 돌봐준다.

가족들 치캉스는 치매예방 프로그램인 문제 풀이와 스텝 운동 체험, 게살 화이타를 만드는 시간인 쿠킹 클래스, 영화 ‘장수상회’ 관람 등 순으로 진행된다.

전문해설사와 함께하는 중원구보건소 건물 지하 2층의 ‘뇌 건강 체험 박물관’ 관람, 치매에 관한 궁금증을 푸는 전문의 상담도 이뤄진다.

참여 가족에게는 치매예방 키트, 손톱깎이 세트를 기념품으로 증정하고, 봉사 시간을 인정(중·고생)해 준다.

치캉스에 참여하려는 성남시 거주 치매환자 돌봄 가족은 중원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로 전화 신청하거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