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쉘리 "브라톱 노출 요청한 권혁수, '한국 정신병자 많아' 카톡"

  • 등록 2019-11-04 오전 8:49:35

    수정 2019-11-04 오전 8:50:4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방송인 권혁수와 유튜버 구두쉘리가 이른바 ‘브라톱 노출’을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구도쉘리가 공개한 카카오톡(카톡) 메시지에서 권혁수의 표현도 논란이 되고 있다.

구도쉘리는 지난 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권혁수와 함께 한 유튜브 방송에서 논란을 빚은 ‘브라톱 노출’ 장면이 권혁수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9월 30일 권혁수의 유튜브 채널 ‘권혁수감성’에서 구도쉘리는 권혁수와 한 식당에서 등뼈짐 먹방(먹는 방송)을 생방송으로 진행하다 윗옷을 벗어 브라톱만 입은 채 방송을 이어갔다. 당시 이 장면은 구도쉘리의 돌발 행동으로 알려졌고, 누리꾼은 공공장소에서 노출이 과다했다고 질타했다.

당시 권혁수 측은 ‘권혁수감성’을 통해 “구도쉘리 님이 상의를 탈의했던 행동은 저희가 먼저 콘티를 제시했거나 사전에 약속한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려 드린다”라고 선을 그었다.

구도쉘리·권혁수, 논란이 된 ‘브라톱 노출’ 장면 (사진=유튜브 방송 캡처)
이후 구도쉘리는 “(당시 ‘브라톱 노출’은) 권혁수의 요청으로 이뤄진 장면이었다”라며 논란이 일자 권혁수가 입막음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구도쉘리는 “권혁수가 직접 전화를 걸어 ‘주작(조작)한 거 들키면 나 연예계 생활 끝이다. 내가 너 옷 벗긴 거 알려지면 성희롱으로 고소당한다. 일 끊겨서 자살하는 사람도 많다’며 (자신이) 탈의시켰다는 말을 못하게 했다. 협박을 당했다”라고 밝혔다.

또 구도쉘리는 권혁수가 자신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도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한국은 좀 정신 나간 정신병자들이 너무 많아. 만약 계속 벗고 있었어도 반대쪽 애들이 왜 계속 벗고 있냐고 뭐라고 했을 거야. 한국이 그런 곳이야. 중간, 가운데 그런 게 통하지 않는 곳”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같은 구도쉘리의 폭로가 파장을 일으키자 권혁수는 다른 매체를 통해 반박에 나섰다.

권혁수는 “유튜브 영상 촬영 당시 구도쉘리가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서 먼저 브라톱 차림을 제안했다”라며 “구도쉘리의 제안에 나는 얼버무렸고 매니저가 오히려 걱정했다. ‘두 분 모두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지 않겠냐’고 우려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오히려 “구도 쉘리가 ‘오빠가 연출한 상황인 것처럼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죽음을 언급한 적도, 협박한 적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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