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종목, 미리 발굴하는 방법은?

교보증권 분석
1분기 서프라이즈·최근 전망치 빠른 상향·전년比 증가율 크게 높은 곳
과거 5년간 예상 서프라이즈 종목 상위 30개 수익률 지수 대비 12.1%↑
  • 등록 2021-07-08 오전 9:07:05

    수정 2021-07-08 오전 9:07:05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2분기 실적 시즌이 개막하면서 ‘깜짝 실적’을 낼 만한 기업을 미리 선점하는 전략이 추천된다. 이같은 종목을 미리 발굴할 수 있는 기준으로는 △지난 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발표 종목 △실적 전망이 빠르게 상향된 종목 △이익증가율이 높은 종목 등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7일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분기 실적 시즌이 개막했다. 이에 투자자들의 시선은 깜짝 실적을 낼 기업을 미리 선점하는 데 쏠려 있다. 특히 이번 2분기는 코스피 전체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 상향이 둔화되기 시작하고 있단 점에서, 깜짝 실적 종목 발굴의 중요성은 다른 때보다 더 크다. 이럴 때 깜짝 실적을 내는 몇몇 종목은 더 귀한 대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종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어닝 서프라이즈 발표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이는 지수 전반의 상승 모멘텀이 둔화되고 시장 전체의 실적 전망치 상향이 추가적으로 발생하기 힘든 국면에서는 개별 종목의 어닝 서프라이즈 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선별하는 모델은 코스피 횡보 국면과 이익 모멘텀 둔화 국면에서 아웃퍼폼하는 경항이 있다”라고 말했다.

어닝 서프라이즈 모델의 핵심 아이디어로는 △지난 1분기 기대 이상 실적 발표 △최근 실적 전망의 빠른 상향 조정 △전년비 이익증가율이 지나치게 높은 종목 등이다.

문 연구원은 해당 조건들에 부합하는 종목을 지난 2018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매 분기마다 골라내고, 이들이 당시 실적 발표 때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매 분기 평균 결과는 56.8%로 전종목 평균 44.3%보다 높게 나타났다. 과거 5년간 어닝 서프라이즈를 낼 만한 종목들 상위 30개의 수익률은 코스피 지수 대비 12.1%포인트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 연구원이 제시한 조건이 부합하는 이번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 종목은 포스코(005490), SK(034730), S-Oil, 롯데케미칼(011170), 현대제철(004020), 금호석유(01178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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