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백선엽 장군, 한미동맹·강한 軍건설 초석…깊이 추모”

11일 입장문 발표 “6·25 고비마다 진두지휘”
숭고한 헌신과 군인정신 가슴 깊이 새길 것
대전현충원 안장 확정…육군장 5일장 진행
  • 등록 2020-07-11 오후 3:31:10

    수정 2020-07-11 오후 3:33:56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1일 故(고) 백선엽 예비역 대장의 별세를 애도하며 “백 장군님의 숭고한 헌신과 투철한 군인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군 장병을 대표해 한평생 대한민국과 군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백 장군에게 높은 경의를 표하고, 가슴 깊이 추모한다”며 “백 장군의 가족과 친지에게 진심 어린 애도와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이 주관하는 백선엽 예비역 대장 생일파티가 열린 2018년 11월21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백 장군과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정 장관은 “백 장군은 대한민국 최초의 육군 대장으로 6·25전쟁의 고비 고비마다 진두지휘를 통해 자유와 평화를 지켰다”며 “오늘날의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한 군을 건설하는데 초석을 다져 주신 분”이라고 추모했다.

그는 이어 “우리 군은 백 장군의 숭고한 헌신과 투철한 군인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가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 군은 백 장군 장례를 5일간 육군장으로 치른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2묘역으로 확정됐다. 육군은 오는 15일 오전 7시30분 서울아산병원에서 서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영결식을 개최한다. 이후 같은 날 11시 30분 대전현충원 장군 2묘역에서 안장식을 거행한다.

백 장군은 전날 오후 11시 4분께 10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6·25 전쟁영웅으로 추앙받지만, 일제강점기 간도특설대에 근무한 이력으로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 빈소에서 조문객들이 헌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 빈소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조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 빈소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헌화를 위해 국화꽃을 전달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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