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평생 말로 먹고 산 김은혜, 말발 달릴테니 기다리겠다"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신도시 재건축 공약 비판
  • 등록 2022-04-29 오전 9:07:20

    수정 2022-04-29 오후 3:17:39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극우성향 유튜브 채널 가세연 대표 강용석씨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를 향해 “평생 말로 먹고 살아왔지만 말발이 달릴 것”이라며 도발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복당에 실패한 뒤 무소속으로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강씨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강씨는 김 후보의 1기 신도시 재건축 관련 공약의 비현실성을 지적하며 향후 자신이 발표할 공약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씨는 “행정은 힘이 아니고 상식이자 법”이라며 “1기 신도시 재건축이 어려운건 최초부터 중층 이상으로 건축됐기 때문이다. 김은혜 후보 주장대로 용적율만 500%로 늘려주면 사회기반시설은 충족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제성도 제대로 확보되지 않는 벌집형 재건축 (2층형 농막) 이 되버릴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은혜 후보는 한술 더떠 ‘1기 신도시 특별법’ 만들겠다며 힘있는 후보 운운 하는데 이걸 입법 만능주의라고 해야 할지 행정 무지의 소산이라고 해야 할지 그건 여러 분이 판단하시면 될 것 같다”고 비꼬았다.

강씨는 “서울에도 4-50년된 아파트 단지가 널렸는데 이제 30년된 신도시를 위해 재건축특별법을 만든다고? 신도시 재건축 처리할 때마다 법을 만들다보면 국회가 아파트 입주자대표모임 처럼 되겠다”고도 지적했다.

강씨는 “김은혜 후보는 도지사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 못한다는게 가장 큰 문제다. 안된다고 하면 법 만들겠다고 하는데 법은 대통령도 마음대로 못만든다”고 지적하며 “중요한건 도지사 4년 임기안에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뭔지 정확히 파악해 성과를 낼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씨는 “국회의원 때야 얼기설기 법안 내놓고 땜빵할 수 있었지만 도지사는 성과를 내야한다”며 “법 새로 만들어 재건축 촉진한다는 허황된 소리 할게 아니라 기존의 도지사 권한으로 1기 신도시 재건축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능력”이라고 덧붙였다.

강씨는 “빨리 꺼내 놓으면 군공항이전 공약처럼 양당 후보들이 서로 컨닝하니까 다음주에 제대로 1기 신도시 재건축 방안에 대해 발표하겠다”고도 밝혔다.

강씨는 “김은혜 후보는 평생 말로 먹고 살아 왔다. 아나운서인지 앵커인지 대변인인지가 경력의 거의 대부분이다. 그런데 얼마전 인터뷰는 말이 아니라 발 얘기를 하시더라”며 “어쨌든 기다리겠다. 말발이 달릴테니”라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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