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 ‘열정 페이’ 논란 사과문 발표 “패션 업계 문제점 개선할 것” (전문)

  • 등록 2015-01-15 오전 9:06:49

    수정 2015-01-15 오전 9:06:49

△ 이상봉 디자이너(가운데). 이상봉 디자이너가 청년 노동착취 논란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진= 이데일리 DB)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이상봉 디자이너가 청년 노동력 착취 논란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상봉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디자이너로서의 삶에만 집중하다 보니 회사 경영자로서의 본분에 충실하지 못했다”며 “이번 일들을 통해 저 자신을 반성하고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패션업계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문제점을 개선하고 현실적인 대안에 대해 노력하겠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상봉 디자이너의 사무실은 야근수당을 포함해 월급으로 견습은 10만 원, 인턴은 30만 원, 정직원은 110만원을 준다는 이야기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면서 청년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이른바 ‘열정 페이’ 논란이 불거졌다.

또 이상봉 디자이너는 패션노조와 청년유니온이 선정한 ‘2014 청년착취대상’에서 1위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해당 투표에는 총 111명이 참가했으며 투표(중복 투표 허용) 결과 이상봉 59표, 최범석 7표, 이승희 10표, 이석태 22표, 고태용 4표로 나타났다.

다음은 이상봉 사과문 전문이다.

이상봉입니다.

저로 인해 상처받았을 패션업계의 젊은 청년들 그리고 이상봉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디자이너로서 삶에만 집중하다 보니 회사 경영자로서 본분에 충실하지 못했습니다.

이 모든 상황은 모두 저의 부족함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저는 이번 일들을 통해서 정말 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면서 자숙하겠습니다.

특히 패션업계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문제점들을 듣겠습니다. 패션업계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문제점을 개선하고 현실적인 대안에 대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많은 학생들과 예비 패션디자이너들에게 귀감의 될 수 있는 이상봉이 될 수 있도록 정말 철저히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이상봉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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