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라女 타악기 취급 논란, ‘여성 민망 부위’를 마구..

  • 등록 2015-05-29 오전 8:47:12

    수정 2015-06-01 오후 5:22: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8등신 여성의 몸을 타악기로 활용해 연주한 행위 예술가가 논란에 휩싸였다.

중년의 이탈리아 타악기 연주자가 여성의 몸을 악기라고 생각하고 다양한 소리를 연주하는 영상이 최근 세계 최대 동영상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라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8등신을 자랑하는 완벽한 몸매의 여성이 가릴 곳만 겨우 가린 초미니 비키니만 걸친 채 사실상의 반라 상태로 테이블 위에 누워 연주자의 지시에 따라 몸을 앞뒤로 뒤집는다.

언뜻 퇴폐 마사지를 연상시킨다. 연주자는 테이블에 누워있는 여성의 몸을 이곳저곳 주무르고 두드리는 방식으로 나름대로의 소리를 내는 데 열중하고 있다. 연주 과정에서 여성의 민감한 부위를 터치하는 장면도 나와 보는 이들을 자극하고 있다.

여성의 몸을 타악기로 여기고 다뤄보겠다는 것 자체는 파격적이고 독특한 예술가적 발상이라는 평가지만 일각에서는 하나의 인격체를 그것도 반라의 여성을 악기 취급한다는 게 적절치 못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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