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송혜교 최측근 “올해 초부터 이혼 고민…많이 울더라”

  • 등록 2019-06-28 오전 8:32:16

    수정 2019-06-28 오전 8:32:16

송혜교, 송중기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올해 초부터 최측근에게 이혼을 암시하는 이야기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중기, 송혜교와 가깝게 지내온 한 패션 관계자는 27일 OSEN에 “두 사람은 올해 초부터 이혼에 대해 고민을 해왔다”며 “이를 아는 지인들은 최대한 서로에 대한 언급을 피했으나, 이혼을 암시하는 이야기를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 모두 이혼결정이 결코 쉽지는 않았다. 고민을 털어놓다가 많이 울기도 했다. 이혼시기 등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했다”면서 “최측근들은 두 사람의 선택을 존중하고 응원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송중기와 송혜교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송중기의 법률대리인은 “송중기 씨를 대리해 6월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송중기와 송혜교는 각자 입장을 순차적으로 전했다. 송중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혜교 측도 “송혜교 씨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라며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했다.

두 사람은 2016년 2월 방영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연을 맺고 2017년 10월 결혼했지만 1년8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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