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미선, 최근 가족 문제로 우울감 호소…유서는 無"

  • 등록 2019-06-29 오후 4:04:47

    수정 2019-06-29 오후 4:35:13

전미선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배우 전미선이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호텔 객실 화장실에 전미선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매니저는 전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호텔 측에 양해를 구해 객실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전 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객실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외부인 침입 흔적이나 타살 정황도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전 씨는 이날 오전 1시께 해당 호텔에 체크인한 뒤 혼자 묵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전주 공연 일정차 전주에 머물고 있었다.

전 씨는 최근 가족 중 한 명이 유명을 달리하고, 어머니마저 병상에 누워 있어 주변에 우울감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간 우울증 치료를 받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전 씨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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