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전날 오후 10시10분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대교에서 남동구청~시흥 월곶 방면으로 포르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던 중 신호대기 중인 승용차 4대를 잇달아 들이받아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A씨는 1~2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인 차량 2대를 직접 들이받았고, 이들 차량이 밀리면서 앞서 있던 차량 2대도 피해를 입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들은 A씨의 사고를 발견하고 급정지하다가 철제 가림막을 뚫고 3m 아래 공사장으로 미끄러져 떨어졌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4대 운전자, 경찰관 2명 그리고 A씨 등 총 7명이 다쳤다. 피해 차량 운전자 중 1명은 어깨 골절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조사 후 추가 혐의 적용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