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부진에도 괜찮은 코나아이, 중국 수출 증가

이달 들어 17.6% 상승
중국 수출 규모 지난해 550억에서 올해 1000억 졸파 기대
  • 등록 2014-09-21 오후 3:00:00

    수정 2014-09-21 오후 3:00:00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2분기에 부진한 성적표를 제시한 코나아이가 이달 들어 가파른 상승 행진을 하고 있다. 2분기에 매출액은 줄었지만, 이익률이 높아졌다는 점에 주목하는 투자가가 늘고 있는 덕분이다. 게다가 세계 주요 2개국인 미국과 중국에 수출하는 금융 집적회로(IC)칩이 늘고 있다는 점도 앞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나아이는 이달 들어 17.6%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2.0% 올랐다. 시장 대비 수익률은 15.6%포인트에 달했다. 외국인 보유 지분율은 19.68%에서 22.07%로 2.39%포인트 높아졌다. 기관 투자가는 누적 기준으로 5만7000주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나아이는 연결 기준으로 2분기에 매출액 440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3.2% 줄었고, 영업이익은 31.1%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13.3% 줄었고, 영업이익은 1.9% 늘었다.

유진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이 감소한 것은 중국으로 수출하는 물량이 3분기로 지연됐기 때문”이라면서도 “원가 개선으로 2분기 영업이익률은 1분기보다 2.0%포인트 개선된 13.5%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이 부진했으나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중국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중국 수출 규모가 지난해 550억원에서 올해 1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김희성 한화투자증권 스몰캡 팀장은 “현재 누적 계약 잔고만 600억원에 달한다”라며 “중국 은행이 신용카드를 마그네틱에서 IC카드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신용카드를 IC카드로 전환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30억원에 불과했던 미국 수출 규모도 증가추세다. 올해는 2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도 IC카드 수요가 늘면서 코나아이가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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