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8시48분…‘슈퍼 블루문 개기월식’ 뜬다

35년 만에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19년 뒤에 다시 볼 수 있어
오후 9시51분부터 완전히 가려져…맨눈으로도 관측 가능
  • 등록 2018-01-24 오전 9:00:13

    수정 2018-01-24 오전 9:00:13

개기월식 진행과정(사진 =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달이 지구 그림자 뒤에 숨는 개기월식 현상이 오는 31일 찾아온다. 이번 개기월식은 이른바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으로 1982년 이후 35년 만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31일 오후 8시46분부터 개기월식 천문현상이 일어난다고 24일 예보했다.

이번 개기월식은 ‘슈퍼문’과 ‘블루문’ 현상이 더해져 의미가 깊다.

보름달의 크기와 밝기는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데 지구와 가장 가까울 때를 ‘슈퍼문’이라고 부른다. 또 달과 태양의 공전주기 차이로 인해 19년에 7번 꼴로 보름달이 한 번 더 뜨는데 이를 ‘블루문’이라고 부른다.

이번처럼 슈퍼문과 블루문이 더해진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 현상은 1982년 이후 35년 만이다. 다음 슈퍼블루문 개기월식은 19년 뒤인 2037년 1월31일에야 볼 수 있다.

천문연구원에 따르면 31일 오후 8시48분부터 달의 일부분이 지구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된다. 같은 날 오후 9시51분부터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 11시8분까지 77분간 지속되며, 다음날 오전 1시10분 전 과정이 끝난다.

이번 월식은 시작부터 끝까지 전체과정을 특별한 장비 없이 관측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은 “개기월식을 관측하기 위해서는 하늘이 탁 트인 곳을 찾는 곳이 좋다”며 “맨눈으로 볼 수 있지만 망원경이나 쌍안경을 사용하면 더욱 선명하게 자세한 월측을 관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한국천문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관측 및 강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과학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관측영상을 온라인 생중계할 예정이다.
개기월식 달의 위치도(사진 =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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