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3' 시청률 오르면 소리바다 주가 오른다?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소리바다(053110)가 ‘히든싱어3’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히든싱어3 스폰서로 나서면서 일일 가입자 수와 음원 유료 구매건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소리바다는 전일대비 2.24% 상승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7% 넘게 오르며 3345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만900주, 6000주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히든싱어3’가 처음 방송된 16일 이후 소리바다 주가는 반등하며 1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리바다는 ‘히든싱어3’ 스폰서로 나선 후 방송 노출 효과에 힘입어 일일 가입자 수가 방송 이전 대비 10배 증가했고, 소리바다를 통한 음원 유로구매건수도 늘었다고 밝혔다.

‘히든싱어3’ 이선희 편은 평균 시청률 8.4%를 기록하며 ‘히든싱어2’의 첫 방송 시청률인 4.3%에 비해 두 배 가량 상승, 동 시간대 방송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본 방송 중 소리바다 앱을 통해 진행된 ‘진짜 가수를 찾아라’ 앱 투표 이벤트에는 약 3만여 명의 시청자가 참여했다.

업계 관계자는 “방송 노출 효과가 단기적인 매출에 영향을 줄 수는 있다”면서도 “다만 지속적인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히든싱어는 JTBC의 뮤직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모창능력자들과 진짜 가수가 블라인드 뒤에서 노래를 부르고 청중 평가단이 이들 중 진짜 가수를 찾아내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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