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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안녕 2017년’. 연말을 맞아 따뜻한 공연 두 편이 찾아온다. 이달 31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무대에 오르는 ‘소소한 소극장전’에서다.
유정민 배우가 쓰고, 출연하는 1인극 ‘오늘하루’(12월 7~13일)와 세 단편소설을 뮤지컬로 엮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목걸이가 언제나 옳아요’(12월 15~31일) 2편이다.
첫 작품인 음악극 ‘오늘 하루(2016)’는 극단 오징어가 선보인다. 어려운 수술을 앞두고 있는 30대 예비맘 민지원의 하루를 통해 삶과 가족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이야기다.
두 번째 작품 ‘크리스마스 선물로 목걸이가 언제나 옳아요’는 오 헨리와 모파상, 안데르센 세 작가의 단편소설을 엮어 만든 뮤지컬이다.
20대 풋풋한 부부의 사랑을 보여주는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과 40대 부부의 팍팍하고 너무 현실적이라 기막힌 ‘기 드 모파상’의 ‘목걸이’, 70대 노부부의 넉넉한 사랑에 미소짓게 하는 ‘안데르센’의 ‘영감이 하는 일은 언제나 옳아요’를 뮤지컬 배우들의 라이브 음악으로 선보여 훈훈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배우 장이주, 유정민, 김성현, 문민형, 남정우, 김지윤, 최한나, 이신애 등이 출연한다.
‘소소한 소극장전’은 12일, 13일, 15일 평일 오전 11시에 공연하는 ‘엄마주간’을 만들었다. 전체 연출인 오준석과 배우 유정민, 홍보마케팅 ‘아트앤마트’ 권기원 역시 육아를 병행하는 만큼 연말을 맞아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도 편안하게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