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 환자가 병원 방문부터 전 진료 과정에서 일반 환자와 동선을 분리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코로나19 감염 불안을 덜고 보다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병원을 대상으로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가 신청서를 받은 후 지난 25일 전국 4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부산에서는 대동병원을 비롯해 좋은삼선병원, 화명일신기독병원, 부민병원 등 8개 병원이 선정됐다.
이번 국민안심병원 충족 요건으로는 ▲환자분류 ▲호흡기환자 외래 진료구역 ▲의료진방호 ▲면회제한 ▲감염관리 강화 등이다. 특히 대동병원은 부산지역에서 다수의 감염사례가 발생하기 이전부터 지역사회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호흡기 질환 유증상자의 별도 진료를 위한 ‘호흡기선별진료센터’ 운영을 준비해왔으며 사업기관 선정 이전이 지난 24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박경환 병원장은 “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 환자 전용 진료구역을 마련해 일반환자와의 동선을 완전히 분리하고 접촉을 차단함으로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환자들의 불안감을 줄이고 병원 내 감염 위험으로부터 환자 및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이라며,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으로 병원 방문을 꺼려 해 만성 및 중증 환자가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환자들은 적절한 시기에 진료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번 국민안심병원 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게 진료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