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년 추락사고 대학생, 22일 입국…대한항공서 지원

  • 등록 2019-02-22 오전 8:23:13

    수정 2019-02-22 오전 8:23:13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미국 그랜드캐년에서 추락해 사고를 당한 대학생 박준혁(25)씨가 사고 52일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21일 외교부와 항공사 등에 따르면 박시는 이날 오전(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해 22일 오후 4시 15분께(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당초 22일 오전에 도착하는 항공편이었지만 현지 기상 상황으로 인해 연착됐다.

이송에는 대한항공 민항기가 이용되며, 비용은 대한항공과 항공의료이송전문업체에서 지원한다.

당초 이송 항공편으로 환자 전용 항공기 에어 엠블런스가 검토됐지만, 박씨 상태가 회복되면서 민항기로도 이송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송비는 2500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좌석 8개를 연결해 박씨가 누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각종 의료 장비 등을 갖춰 박씨를 이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항공기에는 국내 항공의료이송전문업체 관계자도 함께 탑승해 박씨 상태를 살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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