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는 DZ뱅크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인들은 평균 가처분소득의 11%를 저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과 다르지 않은 수치다.
독일인들은 대단히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있다. 조사에서 지난해 독일인들의 7% 만이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했으며 11%는 투자펀드 계좌에 저축했다. 전체의 27%가 금융자산을 입출금이 자유로운 당좌계좌에 보유하고 있다.
유로존의 마이너스 금리는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지난 2014년 6월 처음 도입됐다. ECB(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면서 독일 은행들은 기업과 자산가들에게 벌칙금리(penalty interest)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마이너스 금리 영향으로 지난해 독일인들의 저축액 규모는 270억유로 축소됐다. 마이클 스타펠 DZ뱅크 이코노미스트는 “계속되는 저금리 환경은 가계들 사이에서 막대한 투자 체증을 불러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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