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증권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인덱스헤지증권투자신탁회사(주식)종류A’형은 연초 이후 6.65%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3개월 동안 3%대의 성과를 냈다.
KB자산운용의 ‘KB코리아롱숏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A-E클래스’와 유리자산운용의 ‘유리트리플알파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A1형 역시 올들어 5~6%대 수익률을 내며 분투하고 있다. 이들도 최근 상승장에서 2%대의 수익률을 올렸다.
연초만 해도 코스피의 움직임에 따라가지 못하고 마이너스 성과에 머물던 롱숏펀드지만 이제 다시 플러스로 돌아서 재도약을 준비중이다.
뿐만 아니라 롱숏펀드가 급증하며 대차풀에 대한 우려도 나왔지만 이제 어느 정도 해결됐다는 평가다. 한 대형증권사 PBS 업무 담당자는 “대차풀이 몇몇 종목에 쏠리거나 다양하지 못하다는 한계도 지적됐지만 최근에는 다양성도 확보됐다”고 말했다.
키움증권 등 새로 대차풀 시장에 도전한 증권사도 나온데다 증권사들의 이벤트로 주식을 빌려주는 투자자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저금리로 인해 투자자들의 중위험 중수익 상품 선호도가 커지는 시점에서 지수 상승 시기에도 롱숏펀드가 무난한 수익률을 낸 점은 주목할 만 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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