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 전환'..다시 시동 거는 롱숏펀드

연초 마이너스 성적 내며 추락했지만 최근 회복세
"종목별 장세가 수익률 비결..저금리 시대 인기끌 것"
  • 등록 2014-08-30 오전 11:27:00

    수정 2014-08-30 오전 11:27:0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주춤했던 롱숏펀드가 다시 부활의 시동을 걸고 있다.

30일 증권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인덱스헤지증권투자신탁회사(주식)종류A’형은 연초 이후 6.65%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3개월 동안 3%대의 성과를 냈다.

KB자산운용의 ‘KB코리아롱숏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A-E클래스’와 유리자산운용의 ‘유리트리플알파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A1형 역시 올들어 5~6%대 수익률을 내며 분투하고 있다. 이들도 최근 상승장에서 2%대의 수익률을 올렸다.

연초만 해도 코스피의 움직임에 따라가지 못하고 마이너스 성과에 머물던 롱숏펀드지만 이제 다시 플러스로 돌아서 재도약을 준비중이다.

이비오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지수 변동폭 및 변동성은 축소되고 있지만 종목이나 업종별 수익률 편차는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달이 특히 롱숏전략을 구사하기 좋은 시기였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롱숏펀드가 급증하며 대차풀에 대한 우려도 나왔지만 이제 어느 정도 해결됐다는 평가다. 한 대형증권사 PBS 업무 담당자는 “대차풀이 몇몇 종목에 쏠리거나 다양하지 못하다는 한계도 지적됐지만 최근에는 다양성도 확보됐다”고 말했다.

키움증권 등 새로 대차풀 시장에 도전한 증권사도 나온데다 증권사들의 이벤트로 주식을 빌려주는 투자자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롱숏펀드의 수익률이 회복기미를 보이는 만큼, 다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롱숏펀드가 ‘박스권 장세’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강하지만 지수가 2100선 턱끝까지 온 상황에서 최근과 같은 수익률을 낸 것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저금리로 인해 투자자들의 중위험 중수익 상품 선호도가 커지는 시점에서 지수 상승 시기에도 롱숏펀드가 무난한 수익률을 낸 점은 주목할 만 하다”고 평가했다.

주요 롱숏펀드의 수익률 추이(출처:에프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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