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경기 회복과 백신 접종이 투자 심리를 지지하는 가운데 연준 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움직이더라도 상단이 제한된 흐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다음주 코스피는 3180~3280포인트 내에서 방향성 없이 등락을 반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월보다 올랐지만, 아직 개인소비지출(PCE)상승률 결과는 확인하지 못했다”며 “최근 구인과 채용 건수에서 보듯 고용시장 회복에도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발표된 이후 금리가 미리 내려간 상황이라 FOMC가 끝난 다음에 금리가 추가 하락하기보다 현 수준에서 잠시 멈춰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달 들어 한국의 백신 접종률이 전세계 평균을 상회할 정도로 가속화되고 있는 터라 관련 업종이 시장에서 관심을 받을 전망”이라며 “경제 활동 재개에 따른 보복 소비가 전개될 수 있으므로 자동차, 유통, 여행, 레저, 화장품 등을 포함한 경기소비재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