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덮인 알프스 ‘환상의 기차여행’

스위스 골든패스라인
  • 등록 2009-02-05 오후 12:45:00

    수정 2009-02-05 오후 12:45:00

▲ ‘글래씨어 3000’ 케이블카

 
[경향닷컴 제공] 1년 내내 언제든지 만년설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스위스의 알프스이다. 한겨울의 스위스 도시 기차역에는 스키를 등에 메고 스키부츠를 신은 채로 열차를 타고 스키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한여름에도 반팔, 반바지를 입고 만년설을 보러 갈 수 있는, 스위스에서의 설경 구경은 그냥 일상생활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한국에서도 스위스의 알프스는 융프라우요흐·마테호른·몽블랑 등 많은 봉우리들이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융프라우요흐는 스위스 여행자들의 필수코스라고 할 만큼 한국에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융프라우의 도시인 취리히나 루체른에서 제네바를 가는 길에 이용할 수 있는 골든패스라인은 주변에 펼쳐진 멋진 풍경으로 인해 기차를 이용해서 여행을 하는 자유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아주 유명한 구간이다.

골든패스라인은 취리히/루체른-인터라켄-츠바이짐멘-몽트뢰/제네바를 통과하는데 그중 츠바이짐멘과 몽트뢰 사이의 구간은 아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이중 인터라켄에서 몽트뢰로 가는 길이 많은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구간이다. 앤티크한 골든패스 클래식기차를 타고 이용할 수도 있고 파노라믹기차를 타고 멋진 전경을 보면서 이동할 수도 있다.

몽트뢰는 레만호를 끼고 있는 그림 같은 마을이다. 루소·바이런·헤밍웨이와 같은 저명한 소설가와 스트라빈스키에서 프레디머큐리까지 많은 음악가가 이곳을 거쳐갔다.

몽트뢰에서 50분 거리에는 레 디아블레레라는 레만호수의 빙하촌이 있다. 레 디아블레레라는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악마들의 놀이터라고 불릴 만큼 주변에 기암괴석과 멋진 빙하, 그리고 각종 레포츠를 해볼 수 있는 멋진 산들로 둘러싸여 있다.

여기서 포스트버스를 타고 10분 거리의 꼴드삐용에 가면 아직은 한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코스가 있다. 글래시어 3000(Glacier 3000)이라는 곳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코스이다. 아직 많은 여행자들이 융프라우요흐나 필라투스, 티틀리스나 쉴트호른 등을 가지만 글라시어 3000은 가격적인 면이나 등반 후 액티비티 등을 비교해 본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코스 중 하나이다.

꼴드삐용에서 케이블카를 타면 30분 만에 정상에 도착한다. 여기서 병풍처럼 둘러싸인 사방의 기암괴석들은 물론 융프라우요흐와 아이거, 뮌히는 물론 날씨가 좋으면 마테호른과 몽블랑까지, 360도 파노라믹한 알프스의 전경을 볼 수 있다. 작년에 새로 설치한 125인승 파노라믹 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빼놓을 수 없다. 정상에 올라가면 만나볼 수 있는 밸리스테이션은 스위스의 유명한 건축가인 마리오 보타가 설계했다. 레스토랑과 전망대 등이 있으며 허스키견과 함께 개썰매를 타 보거나, 스노버스를 타고 빙하로 내려가 주변을 돌아볼 수도 있다. 리프트를 이용해서 빙하로 내려갈 수도 있다. 스키는 11월부터 5월까지, 스노보드는 10월부터 5월까지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이곳을 찾는 자유여행자들이 가장 좋아할 것 중 하나는 알파인 코스터이다. 2007년 5월에 오픈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봅슬레이트랙으로 총 길이 1㎞로 속도감과 짜릿함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겨울에는 스키를, 한여름에는 빙하를 즐길 수 있는, 가격대비 추천할 만한 곳이다. 너무 잘 알려진 관광지보다는 이런 새로운 관광지를 찾아 보는 게 바로 여행의 새로운 재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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