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효과 살아있네..포티스 멈출줄 모르는 상승

  • 등록 2014-08-30 오전 11:30:00

    수정 2014-08-30 오전 11:30:00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셋톱박스 업체인 포티스(141020)가 이찬진 전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포티스는 지난 한 주(8.25~29) 동안 38.61% 올랐다.

앞서 포티스는 지난 21일 이찬진 전 대표 등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경영 컨설팅업체 블루윈에이엠싸라는 곳과 함께 인피니티투자자문 등 투자자문사도 참여한다.

포티스는 증자와 함께 주주총회도 소집했다. 이 전 대표와 HSBC증권 애널리스트 등 3인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동시에 정관상 사업목적에 인터넷 정보서비스, 무형재산권 중개 알선, 콘텐츠 서비스 등을 추가한다.

포티스는 지난해 1월 상장한 셋톱박스 업체로 상장 첫 해 46억원 가까운 적자에 올 상반기에도 32억원 규모 손실을 냈다.

관련업계는 포티스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증자와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대주주 지분율이 20%에 불과하다는 점을 들어 경영권 변경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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