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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 금융 자회사인 두나무투자일임은 기존 카카오스탁 내에서 제공되던 자산관리 코너 ‘맵(MAP)’을 별도 앱인 ‘맵플러스’로 분리한다고 14일 밝혔다.
맵플러스는 맵(MAP)과 플러스(PLUS) 합성어로 투자 길잡이(MAP)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두나무투자일임은 전했다.
기존 억 단위 이상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투자일임을 대중화한 플랫폼으로 최소 100만원, ETF 상품은 50만원부터 전문가들에게 주식투자를 맡길 수 있다.
두나무투자일임은 지난해 6월 금융감독위원회 비대면투자일임 허용에 힘입어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수 있다고 보고 이번 앱 분리를 단행했다.
맵플러스는 두나무투자일임 금융 전문 노하우와 모회사 두나무의 안정성 높은 개발 역량을 집합해 투자자들에게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총 13개 자문 파트너사, 30여개 투자상품 중 원하는 전략을 골라 마치 쇼핑하듯 손쉽게 가입할 수 있으며, 자신의 투자자금 추이 확인, 투자금액 및 상품 변경 등을 모바일을 통해 한번에 할 수 있다.
맵플러스는 아울러 전문 사무수탁사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개별 고객계좌에 대한 제3자의 정확한 평가를 진행함으로써 시스템의 신뢰도를 높였다.
이번 개편과 함께 기존 삼성자산운용뿐만 아니라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흥국자산운용 등 대형 운용사를 신규 영입해 한층 두터워진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김세웅 두나무투자일임 대표는 “국내 투자일임 업계는 이미 100조원 이상의 규모를 이룰 정도로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며 “맵플러스를 통해 공인된 투자 전략 및 금융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주식 투자자들이 길을 잃지 않고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