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조국, 징역 20년감…임명시 文 정권 망할 것"

  • 등록 2019-09-04 오전 8:39:48

    수정 2019-09-04 오전 8:55:35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대학교 봉림관에서 열린 ‘홍준표와 청년 네이션 리빌딩을 말하다’라는 강연회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 “강행되면 레임덕이 본격 시작되며 문재인 정권은 망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3일 창원대학교에서 열린 ‘홍준표와 청년 네이션 리빌딩’ 강연회에서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국 사태를 보며 어떻게 저런 사람이 법무부장관을 하려고 하는지 참 어이가 없다고 봤다”며 “지금 나와 있는 것만 제대로 수사해도 징역 20년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국이 비도덕적, 비윤리적 범죄를 그렇게 많이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어도 소위 진보진영이라는 사람들은 일치단결해 조국을 옹호하고 있다”면서 “이건 좌파, 우파를 떠나서, 보수, 진보를 떠나서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꼬집었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의 자녀에 대해선 “아무런 하자가 없다”며 “나는 저격수로 정치한 사람이다. 그러려면 뒤가 깨끗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둘째 아들은 회사 간부가 되기 직전 사표를 내고 항공기 자격증을 따왔는데 어느 항공사에서도 내 아들이라고 취업을 안 시키고 있다”며 “지난 1년 동안 시험을 치는 항공사마다 면접에서 떨어졌다. 지금까지 11번 떨어졌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조 후보자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진퇴양난의 처지가 된 조국을 보며 참 딱한 처지에 놓였다고 생각했다”며 “믿을 곳은 문 대통령밖에 없는데, 권력의 변심은 그 누구도 알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려오면 검찰에 죽고, 계속 달리면 국민 손에 죽을 수도 있는 것을 알까? 원래 자기 것이 아닌 것을 탐하면 그렇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잘못된 상황을 바로 잡아줄 곳은 검찰뿐”이라며 “윤석열 검찰이 정말 살아있는 권력도 잡을 수 있는지, 검찰의 사정 기능이 살아있는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자”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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