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윈, 中 니오·현대차 전기차 전용 센서 공급계약 체결

  • 등록 2021-08-30 오전 9:44:24

    수정 2021-08-30 오전 9:44:24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트루윈(105550)이 글로벌 전기자동차 부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트루윈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전기자동차인 ‘아이오닉5’와 ‘EV6’에 이어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 ‘GV60’ 전량에 전기차용 브레이크 스위치 제품 ‘스탑 램프 스위치(SLS’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브랜드 니오(NIO)에 ‘브레이크 페달 센서(BPS)’ 추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제네시스 ‘GV60’에 납품되는 SLS는 브레이크 페달 움직임을 감지해 차량 브레이크 램프 점등 신호를 출력하는 비접촉식 스위치다. 기존 기계식 스위치 대비 물리적 마모는 물론 접점 불량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내구성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니오에 공급하는 BPS는 운전자가 차량 페달을 밟았을 때 센서가 전압값을 측정하고 전기적 신호를 전자제어장치로 전송한다. 이미 국내 HKMC(현대기아차) 친환경차 전 차종에 독점적으로 공급 중이며, 글로벌 업체 FORD사 수주를 획득하는 등 공급처를 점차 확대 중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 규모는 2019년 1623억달러에서 2027년 8028억달러로 연평균 2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기차 부품 시장 규모 역시 2018년 222억달러에서 2025년 1574억달러로 연평균 29.4% 늘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현재 30% 수준인 전기차의 전장부품 비중은 향후 최대 70%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지역별로 유럽과 북미는 전기·전자 분야 관련 수요가 높고 일본의 경우 소프트웨어 기반 부품업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전문 리서치 업체 LMC오토모티브는 중국이 오는 2028년 연간 800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가 100만 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8년 사이에 생산력이 8배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트루윈의 중국향 부품 공급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트루윈 관계자는 “지난해 첫 전기차 부품 공급을 시작하여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진행해 센서 매출 및 수주계약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와 중국을 시작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전기차 부품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루윈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데이터 경제의 실현과 디지털 뉴딜 촉진을 위해 핵심센서 기술을 확보하는 ‘K-센서 기술개발 사업’이 2022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혀 주목 받은 바 있다. 현재 센서 시장은 대다수 글로벌업체에 편중돼 있어 자체 기술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정부 주도로 ‘K-센서’ 기술개발 사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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