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는 가족사인 GCJBP가 생산하는 인태반 가수분해물제제인 ‘라이넥’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시험 결과를 일본 약학회지 ‘바이올로지컬 앤 파머수티컬 불레틴’에 게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간효소(ALT) 수치가 정상 상한치의 1.5배 이상 높게 나타난 알코올성 간염 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환자 19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라이넥을 6주간 투여해 ALT수치가 기저치 대비 20% 이상 개선된 환자의 비율을 간기능개선제 투여군과 비교한 결과 비열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한 이상약물반응도 발견되지 않았다. 임상시험은 분당제생병원, 서울의료원, 분당차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9개 기관에서 진행됐다.
녹십자 관계자는 “국내최초로 원료의약품 인증을 받으면서 제조관리 및 품질관리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고 인태반제제 종주국인 일본을 비롯한 32개국가에 수출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