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모닝 뉴스]세월호 침몰때 90분 머리손질한 朴, 김기춘 오고 우병우 안오는 청문회 外

  • 등록 2016-12-07 오전 8:34:23

    수정 2016-12-23 오전 10:26:48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12월 7일 소식입니다.

-‘고객정보 유출’ 인터파크 45억 과징금

올 봄 해킹 사건으로 1000만명 이상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가 약 45억원의 과징금을 내게 돼.

방송통신위원회는 6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한 인터파크에 과징금 44억 8000만원·과태료 2500만원 등 모두 45억 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

이는 고객정보를 부실하게 관리한 업체에 물리는 과징금으로 역대 최대.

인터파크는 올해 5월 해커가 가족을 사칭한 이메일로 한 직원의 사내 PC를 악성 코드에 감염시키고 전산망에 침입하면서, 아이디(ID)·암호화된 비밀번호·휴대전화 번호·주소 등 1030만여 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돼.

인터파크는 방통위 의결에 대해 관련법이 개정됐다고 예전 개인정보 유출 사례와 비교해 최대 60배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은 형평성이 없고 부당하다고 반발.

그런데 기업이 개인정보를 유출시켜 매일 보이스피싱 등에 시달리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은 소비자인데, 왜 기업은 계속 돈을 벌고 정부는 벌금(과징금) 가져가서 깜깜 무소식인지…. 피해를 본 소비자에겐 왜 아무런 보상도 없는 것인지.

-삼성, 애플 디자인 특허 최종심 승리

삼성과 애플이 격돌한 디자인 특허 최종심에서 삼성이 승리.

미국 연방대법원은 6일(현지시간) 삼성과 애플의 디자인 특허 상고심에서 대법관 8명 전원의 의견 일치로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주고 사건을 하급심으로 돌려보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

미 연방대법원은 “삼성의 특허 침해가 휴대전화의 전체 기능에 영향을 준다기 보다는 외관 등 일부 요소에 영향을 줄 뿐”이라며 이같이 결정.

삼성측은 지난 10월 상고심 구두심리 당시 “스포츠카를 구입할 때 디자인 일부만 보고 사는 것은 아니라”는 논리로 “1개의 특허 침해로 인해 전체 이익에 대해 배상하는 것은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수만개의 특허를 평가 절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는 데 이 논리가 받아들여진 것.

이에 따라 삼성은 (하급심에서 배상액을 다시 산정해야 해) 디자인 특허 침해와 관련해 부과 받은 3억 99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배상금을 모두 내지 않아도 될 전망.

갤럭시노트7 사태, 이재용 부회장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 출석 등 악재 속에 모처럼 듣는 희소식. 이를 계기로 삼성이 정유라 지원이라든가 국민연금 관련 의혹 등 부정부패에 연관되지 말고 국민과 나라를 위한 혁신 나서기를…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미용실 앞에서 기자들이 취재를 하고 있다. 이날 한겨레신문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미용실 원장을 청와대로 불러 머리 손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연합뉴스)


-박대통령 “315명 배에 갇혀있다” 보고 받고도 미용사 불러


세월호가 가라앉던 2014년 4월 16일 박근혜 대통령은 승객 구조 대책을 마련하는 대신 강남의 유명 미용사를 청와대로 불러 ‘올림머리’를 하는 데 90분 이상을 허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겨레가 단독 보도.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ㅌ미용실을 운영하는 정아무개(55) 원장은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2014년 4월16일 낮 12시께 청와대로부터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해야 하니 급히 들어오라”는 연락을 받아.

정 원장은 승용차로 한 시간쯤 걸려 청와대 관저에 들어간 뒤 박 대통령 특유의 ‘올림머리’를 해.

‘올림머리’는 고 육영수씨를 연상시키는 머리 형태로 수십개의 머리핀이 들어가며 위쪽으로 올려붙여 둥근 모양을 만드는 것으로, 화장까지 포함해 한 시간 반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당시 상황을 아는 관계자도 “평소와 다름없이 90분가량 걸린 것으로 안다”고 증언.

당시 박 대통령은 이미 국가안보실로부터 오전 11시 23분 ‘315명의 미구조 인원들이 실종 또는 선체 잔류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를 전화로 받은 상태.

평소 박대통령이 머리 손질 없이 공개행사에 나오지 않았던 관례에 비춰보면 정원장을 부른 낮 12시 이전에 세월호 대책에 대한 청와대 내부 회의가 없었던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어.

이에 청와대는 “출입기록에 따르면 (이들은) 오후 3시 20분경부터 약 1시간 가량 청와대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사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머리 손질에 소요된 시간은 20분”이라고 해명.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가라앉는 배 안에 있다는 데 어떻게 머리를 할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제발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줘”가 국민들 심정일 듯.

-김기춘 오는데 우병우는 불출석…오늘 2차 청문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위는 7일 2차 청문회를 열어 최씨 일가의 국정농단 사태를 집중 심문할 예정.

하지만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 씨와 언니 순득 씨, 순득 씨의 딸 장시호 씨 등 최 씨 일가를 비롯해 이재만·안봉근·정호성 등 ‘문고리 3인방’ 등 핵심 증인들이 무더기로 불출석 의사를 밝혀 ‘맹탕 청문회’가 될 우려가 커.

이밖에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우 씨의 장모 김장자 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 등 증인 채택된 27명 가운데 13명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거나 출석요구서를 수령하지 않은 상태.

이밖에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 전대주 전 베트남 대사 등 3명도 출석 여부가 불확실.

그나마 최씨의 최측근인 차은택 씨와 전 측근이었던 고영태 씨가 출석하기로 해 추가 폭로 가능성 기대.

특히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이 출석의사를 밝혀 열띤 공방과 추가 의혹 해소가 이뤄지길 기대.

국민을 대표한 국회가 국민을 대표해서 진행하는 국정조사인데 증인 절반이 불참. 나라를 뒤흔들고도 정신차리지 못한 이들에게 확실한 경고가 필요.

-앉을 때 등 기대지 않으면 뱃살 쏙

겨울 들어 추운 날씨로 활동량이 줄면서 부쩍 살이 찌는 모습에 걱정이 큰 사람 늘어.

조선일보가 강동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김동환 교수로부터 평상시 ‘뱃살 빼는 법’에 대한 조언을 듣고 소개.

뱃살 빼는 간편한 운동은 어깨를 편 채 배와 허리에 힘을 주고 천천히 호흡을 하는 드로인(draw in) 운동. 제자리에 서서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뱃가죽이 등에 닿도록 한다는 느낌으로 배를 집어넣은 뒤 힘을 주고 30초 정도 유지. 생각날 때마다 30초씩 반복하면 효과.

또 의자에 앉을 때 등을 등받이에 대지 않고 정수리를 천장 쪽으로 끌어올린다는 느낌으로 허리를 펴고 앉는 것도 효과. 이때 드로인 운동을 병행하면 허리와 복부의 근육이 긴장해 뱃살이 빠지는데 더 도움. 이 방법은 허리통증이 있는 사람의 통증완화에도 좋아.

평상시 직장에선 드로인으로, 주말엔 광화문에서 촛불 들고 거리행진까지 하면?

시민은 뱃살 빼고 어느 분 방 빼는 시간도 당기고 ‘1석2조’?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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